티스토리 뷰

조만간 거제에서 부산으로 이사를 갈 예정이여서 여기서 사귄 친구들은 이제 안녕이네요. 첨 거제와서 정말 낯설고 적응하는데 힘들었는데 그 시기에 알게된 친구들이 거제에서 생활하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됐네요. 이제 좀 재밌어 질려고 했는데 거제를 떠나게 되었어요. 넘 아쉬운맘이 친구 남편과 함께 맛난 음식 먹고 왔어요.


메뉴는 고기로 정했고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고기 중에서도 오리고기를 먹으러 가자고 결정했네요.
거제오리고기집은 칠전도에 유명한 소향다원이 있는데요. 맛도 좋고 워낙 유명한 맛집이라 예약을 안하면 갈 수가 없네요. 방이 있긴한데 좀 많이 좁았네요. 그래서 거긴 못가고 칠전도 가는길에 오죽헌이라는 곳이 있다고해서 다녀왔어요. 가까운 중곡동에도 있지만 언제 또 칠전도까지 갈 수 있겠냐면서 공기좋고 경치좋은 칠전도 오죽헌으로 고고싱했어요.


거제오리고기 오죽헌 메뉴입니다. 오리백숙으로 먹을려고 했는데 미리 예약을 해야 백숙을 먹을 수 있다네요.
어쩔 수 없이 오리불고기로 주문했어요. 이날은 비도 많이 오고해서 사람들은 많지않았네요. 그 덕분에 아기랑 편안하게 넓은 공간에서 식사했어요.


거제오리고기집 오죽헌은 내부가 넓고 방으로된 공간도 있네요. 외부도 깔끔하고 내부도 깔끔해서 좋았네요. 그리고 같이 나오는 물이 옥수수차 여서 더 맛있었어요 ㅎㅎ 요새는 그냥 생수를 주는 음식점들이 많아서 그런지 옥수수차 오랜만에 먹으니 고소하고 맛있었네요.


밑반찬들이 나왔어요. 하나같이 맛있었어요. 샐러드도 맛있었고 오이무침과 젓갈도 그리고 김치도 맛있었어요. 오죽헌 가면서 혹시나 맛이 없으면 좀 속상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갔었는데 밑반찬을 먹고 나서는 한시름 덜었네요. 생각보다 깔끔하고 맛깔나더라구요. 오리불고기가 기대되어지는 맛이였어요.

오죽헌 오리불고기 대자 4만원입니다.
생각보다는 간이 약했어요. 양념 맛이 좀 싱겁다고 해야할까요? 조금 더 간이 있었더라면 좋았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쌈싸서 야무지게 먹었어요ㅔ.
오리불고기로는 좀 부족하다싶어서 용압탕을 시켰어요.


저는 평소에 용압탕을 잘 먹어보지ㅡ않아서 뭘까하고 봤는데 닭으로 치면 백숙이네요. 찹쌀과 함께 오리고기가 들어가있어요. 들깨가 워낙 많이 들어가 있어서 들깨 좋아하시는분들은 완전 추천합니다.


그리고 역시나 볶음밥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용압탕으로 배가 불러서 볶음밥 할까말까 고민했는데 먹길 잘했네요. 볶음밥에 김치가 들어가서 더더욱 맛있게 먹었네요.
고기먹고 마무리는 볶음밥이 진리인듯하네요 ㅎㅎ
거제오리고가 오죽헌에서 배터지게 먹고 나와서 입구가 너무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사장님께 사진한장 부탁해서기념사진도 한장 찍고 왔네요. 오죽헌 입구에 멋진 소나무와 수국이 예쁘게 펴 있답니다!
기분좋게 밥먹고 왔네요. 거제오리고기 드시러 오죽헌 푸천합니다. 마무리로 볶음밥 먹는거 잊지마시구용!
그리고 2차로 칠천도 구경까지 하시면 완전 힐링여행이 아닐까 싶네요. 공짜로 먹어서 두배 더 맛있는 점심이였네요.*•*

댓글